기시모토 식당

기시모토 식당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래된 소바 전문점입니다. 그 기원이 1905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벌써 100년이 넘은 집이 됩니다. 이곳은 현대인들의 빠르고 간편한 재조법을 배제, 나무를 태워 잰 물을 통해 알카리성 물을 만든 후 반죽을 통해 면을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수 합니다.  식재료를 일일이 고르고 철저하게 조리하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을 이집만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많은 여행잡지와 사이트에서 오키나와 맛집을 선정할때 이곳 "기시모토" 식당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허름한 외관앞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이곳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북적거리고 소란스럽던 외관에서 온 여행객들은 내부에 들어와 소바를 먹는 것에 온전히 집중을 해, 그 모습이 사뭇 흥미롭습니다.

면발은 한국의 칼국수와 비슷하나 훨신 쫀득한 맛이 느껴지고, 달콤한 국물은 의외로 쉽게 질리지 않습니다. 양이 풍부하여 같이간 일행은 "대"자 저는 "소"자를 시켜 맛을 보았는데 건장한 남성 한명도 "소" 자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양이 적지 않습니다. 성수기에는 줄이 기니 가능하면 가장 혼잡한 시간대인 점심시간을 피해 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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